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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리아약이 당뇨병·비만 등 대사성 질환 치료에 효과

입력 2018-07-10 11:28  

말라리아약이 당뇨병·비만 등 대사성 질환 치료에 효과
포스텍·노브메타파마 사 공동연구, 기술 이전해 상용화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70년 전에 개발된 말라리아약이 당뇨병과 비만을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협심증 치료제인 비아그라를 발기부전 치료제로 사용하거나 고혈압 치료제인 미녹시딜을 탈모 치료제로 사용하는 것처럼 말라리아약도 다른 용도로 활용하는 방안이 관심이다.
포항공과대는 10일 융합생명공학부 김경태 교수가 노브메타파마 정회윤 박사와 함께 말라리아약 아모디아퀸이 2형 당뇨나 비만과 같은 대사성 질환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인슐린에 반응하지 못하는 2형 당뇨병 환자는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기 위해 티아졸리딘디온 계열 약을 사용하지만 치료 효과는 좋은 데 비해 체중 증가, 부종, 심부전과 같은 부작용이 있다.
연구팀은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약물을 대상으로 비만당뇨병 모델 쥐의 증상 개선 효능 실험을 해 아모디아퀸이 인슐린 저항성, 고지혈증, 지방간 증상을 개선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 이모디아퀸은 티아졸리딘디온 계열 당뇨병 치료제가 지닌 부작용인 체중 증가, 동맥 경화 원인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모디아퀸은 현재 아프리카에서 많이 사용하는 말라리아 치료제다.
이 연구는 내분비대사 분야 잡지인 '당뇨병, 비만과 대사' 7월호 표지 논문으로 발표됐다.
연구팀은 대사성질환 전문 제약회사인 노브메타파마에 기술을 이전해 상용화할 방침이다.
김경태 교수는 "신약 재창출 기술을 활용해 효능을 입증한 뒤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약물을 찾았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sds1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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