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오진우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10일 기업들의 긍정적인 2분기 실적 기대로 상승 출발했다.
오전 9시 31분(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0.03포인트(0.36%) 상승한 24,866.62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71포인트(0.17%) 오른 2,788.8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37포인트(0.10%) 상승한 7,763.57에 거래됐다.
시장은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기업들의 2분기 실적과 글로벌 무역전쟁 동향, 영국 정치불안 등을 주시하고 있다.
무역정책과 관련한 새로운 악재가 나오지 않는 가운데 기업 실적 기대가 증시를 이끌고 있다. 주요 지수는 전일에도 호실적이 기대되는 주요 은행주의 약진에 힘입어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은 펩시가 양호한 실적을 내놓으면서 2분기 실적 발표 시즌 기대를 키웠다.
펩시는 2분기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핵심 EPS가 전년 동기보다 8% 늘어난 1.61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팩트셋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1.53달러를 상회했다.
미 경제방송 CNBC 등에 따르면 시장 참가자들은 2분기 S&P 500 기업의 순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세금감면과 미국, 글로벌 경제 성장이 기업 실적을 이끌었을 것으로 기대됐다. 지난 1분기에는 기업 순익이 전년 동기보다 26% 증가했다.
무역전쟁 관련해서는 우려했던 미국과 중국의 추가 충돌 등의 상황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
중국 상무부가 전일 미국 외 지역에서의 수입 확대 방안을 발표하는 등 무역전쟁에 대해 지속해서 대응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시장에 불안을 초래하지는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담 등을 위해 유럽지역 순방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자동차 관세 문제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소식은 없다.
영국에서는 브렉시트부와 외무부 장관이 사임하면서 테레사 메이 총리의 입지가 불안정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다.
다만 메이 총리가 실각하지는 않을 것이란 기대도 있는 데다, 메이 총리가 내놓은 '소프트 브렉시트' 방안에 안도도 있는 만큼 시장에 큰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는 않는 모습이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전일 상승 마감한 데 이어 이날도 장 초반 소폭 오름세를 유지하는 중이다.
이날 개장전 거래에서는 펩시 주가가 양호한 실적에 힘입어 2.8% 올랐다. 테슬라 주가는 중국에 신규 공장을 설립기로 했다는 소식으로 2% 올랐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양호했다.
전미자영업연맹(NFIB)은 6월 소기업 낙관지수가 전월 107.8에서 107.2로 내렸다고 발표했다. 지수가 전월 대비 하락했지만, 여전히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106.2보다 높았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실적에 대한 기대가 무역전쟁 부담을 상쇄할 것으로 기대했다.
ADS증권의 콘스탄티누스 앤시스 리서치 대표는 "긍정적인 실적 발표 시즌이 대기 중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무역 관련 긴장에 대한 우려를 잊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 주요국 주가는 상승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39% 올랐다.
국제유가는 공급 위축 우려가 지속하며 상승했다. 8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76% 상승한 74.41달러에, 브렌트유는 1.55% 상승한 79.28달러에 움직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9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84.6% 반영했다.
jwo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