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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실용주의 정당으로서 의총 노선투쟁은 바람직"

입력 2018-07-12 11:44  

김성태 "실용주의 정당으로서 의총 노선투쟁은 바람직"
"비대위 역할·활동시한은 비대위원장이 정리할 것"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자유한국당 김성태 당대표권한대행은 12일 "한국당이 실용주의·사회개혁 정당으로서 치열한 논쟁과 토론으로 노선투쟁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 대행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날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계파 갈등이 재현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우리가 걸어가야 할 길에 대해 좋은 내용을 제시한다면 발전적인 의총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김 대행은 "국민으로부터 버림받은 정당으로서 앞으로 당이 살기 위해 어떤 길을 걸어야 할지 치열한 논쟁과 토론을 이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6·13 지방선거 참패 후 열린 한국당 의원총회에서는 보수위기의 책임을 놓고 친박(친박근혜)계와 비박(비박근혜)계 간 충돌이 있어왔다.
이런 가운데 김 대행이 노선투쟁을 들고나온 것은 소모적인 계파 갈등 대신 이념과 가치를 놓고 건전한 토론과 논쟁을 이어가자는 취지로 해석된다.
김 대행은 혁신비상대책위원회의 역할과 활동시한에 대해서는 "당장 당권 경쟁에 몰두해 더 큰 분열로 가기보다는 기득권에 젖어있던 과거를 청산하기 위한 쇄신과 변화의 길을 주문한다"며 "혁신비대위에서 새로운 길을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비대위 활동 기한에 대해서는 "다음주 전국위를 통해 모시는 비대위원장이 당원들과 폭넓은 공감을 하고 활동 기한과 역할을 정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행은 촛불집회 때 국군기무사령부의 계엄령 검토 문건 작성에 대해 "당시의 국방부장관이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으니 즉각 중단하라'고 했다면 정권 차원에서 지시·기획해 문건을 만든 것이 전혀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시 기무사가 본연의 역할을 넘어서 사회적·정치적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 문제를 일으킨 데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기무사의 문건 작성 경위와 의도, 정권 차원에서 지시한 것인지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는 14일 최저임금위원회에서 결정되는 최저임금에 대해서는 "어떤 경우든 국가권력이 시장경제의 임금을 결정짓는 데 영향을 줘서는 안 된다"며 "그런 측면에서 현재 최저임금위의 공익위원은 객관적이고 공정하지 못하다. 노동계의 눈치를 많이 살피는 인사로 구성돼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재오 상임고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대표·최고위원제 폐지' 등을 골자로 한 당개혁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김 대행은 "한국당이 변모할 좋은 내용을 담아 상당히 고무적이다"며 "한국당이 낡은 보수집단으로 비치기 때문에 과감히 혁신해야 한다는 것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말했다.
wis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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