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과학기술원 해양바이러스 현장진단 기술 등 민간이전

입력 2018-07-12 14:54  

해양과학기술원 해양바이러스 현장진단 기술 등 민간이전

(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12일 ㈜서린바이오사이언스와 '해양바이러스 현장진단'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IOST 이택견 박사 연구팀이 개발한 이 기술은 키트를 이용해 고위험 해양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현장에서 1시간 내에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다.
해양바이러스는 육상 병원체보다 확산이 빠르고 치명적이지만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대응이 어렵다.
따라서 감염 여부를 현장에서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는 키트의 개발이 중요하지만, 현재 관련 국내시장은 아직 걸음마 단계에 있다.
이 박사 연구팀이 개발한 키트는 고가의 장비를 이용하지 않고도 일정한 온도(64℃)에서 유전자를 증폭할 수 있어 현장에서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KIOST는 ㈜비에스티코리아와 '제주 용암 해수 스피룰리나 활용 천연오일 생산 기술', ㈜풍원석회와 '굴 패각 생태 블록' 기술 이전 의향서도 체결했다.
강도형 박사 연구팀이 개발한 용암 해수 스피룰리나 활용 천연오일 생산 기술은 제주 용암 해수에서 자라 영양소 함량이 높은 스피룰리나를 화학처리 과정 없이 천연오일로 제조할 수 있다. 지난 2월 미국식품의약국(FDA)에 등록했다.
비에스티코리아는 식용까지 가능한 다기능성 천연오일의 국내 보급은 물론이고 외국 수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윤길림 박사 연구팀이 보유한 '굴 패각 생태 블록' 기술은 산업폐기물인 굴 패각을 재활용해 인공 어초나 해양 구조물을 만드는 기술로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다.
KIOST는 굴 패각으로 만든 생태 블록이 향후 바다 사막화를 방지하고 친환경 건설자재 사용을 확대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lyh9502@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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