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국고채 금리가 12일 일제히 상승(채권값 하락)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7월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 소수의견이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3.6bp(1bp=0.01%p) 오른 연 2.090%로 장을 마쳤다.
10년물과 5년물도 3.0bp씩 올랐고 1년물은 4.5bp 상승 마감했다.
20년물과 30년물, 50년물은 각각 2.1bp, 1.7p, 1.6bp 올랐다.
금통위는 이날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대로 연 1.50%로 동결했다. 그러나 만장일치 결정이 아니라 금통위원 7명 중 이일형 위원은 25bp 인상 의견을 냈다.
공동락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채권시장은 최근 이뤄진 가파른 금리 하락에서 조정이 불가피해 보인다"면서 "만장일치 동결 기대와 금리 레벨에 대한 부담을 감안할 때 금리 상승 압력이 더 부각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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