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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영혼의 말·고흐의 눈 고갱의 눈

입력 2018-07-12 18:40  

[신간] 영혼의 말·고흐의 눈 고갱의 눈
피어나다·컬렉션의 맛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 영혼의 말 = 이종건 지음.
건축 비평가 이종건의 '생활+세계 짓기 시리즈' 네 번째 책.
저자는 건축비평지 '건축평단' 편집인 겸 주간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비평서 '텅 빈 충만', '건축 없는 국가', 에세이 '건축사건', 장편소설 '건축의 덫' 등 건축 관련 저서를 다수 펴냈다.
'생활+세계 짓기 시리즈'의 앞선 세 권에서 우리를 둘러싼 환경에 주목했던 저자는 '영혼의 말'에서는 사람과 사람 사이를 이어주거나 가르는 '말'을 성찰한다.
진정 잘 살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에 '말할 수 없는 것을 말하는' 자리를 더 많이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 저자 주장이다. "생각의 활동이 위축되고 윤리 감각이 상실된 사회는 곧 영혼 없는 사회다."
궁리. 144쪽. 1만 원.
▲ 피어나다 = 쿄 매클리어 지음. 줄리 모스태드 그림. 윤정숙 옮김.
프랑스 패션 디자이너 엘사 스키아파렐리(1890∼1973)를 소개한 그림책.
코코 샤넬의 경쟁자였던 스키아파렐리는 파격적이고 대담하며 독창적이고 예술적인 스타일의 패션을 선보였다. 그의 상징색 또한 '쇼킹 핑크'였다.
책은 엄격한 분위기의 귀족 집안에서 태어나 '브루타'(못난이)로 불리며 성장한 스키아파렐리의 삶을 살펴본다.
어른이 되면서 독립한 그는 넉넉하지 않은 형편 속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았고, 바느질을 못 했지만 주변 도움을 받아 아름다운 패션을 완성했다.
봄의정원. 40쪽. 1만3천500원.
▲ 고흐의 눈 고갱의 눈 = 박우찬 지음.
미술평론가인 저자는 반 고흐와 폴 고갱의 공동 작업을 중심으로 두 사람이 서로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살펴본다.
저자는 전도사를 꿈꾸던 반 고흐와 증권 브로커 출신 폴 고갱의 세계관과 가치관이 대립하는 지점에 주목했다. 두 사람이 세상을 바라보는 눈은 마치 천사와 악마의 그것처럼 극단적으로 대비된다는 것이다.
'단골 술집 vs 악의 소굴', '해바라기의 화가 vs 해바라기 그리는 고갱', '시인 vs 사티로스' 등 20여 개 주제를 뽑아내 책을 구성했다.
책은 전시기획사 가우디움어소시에츠가 최근 론칭한 출판브랜드 지에이북스에서 출간됐다. 지에이북스는 크라운해태제과 윤영달 회장 자서전 '과자는 마음이다', 사진가 이동춘이 제례와 종가 등을 담은 '한국인의 마음' 등을 곧 출간한다.
278쪽. 1만6천 원.
▲ 컬렉션의 맛 = 김세종 지음.
미술품 수집가인 김세종의 수집 철학과 민화 컬렉션을 소개한 책.
저자는 10대 후반부터 서예를 배우며 여러 갤러리와 미술관, 박물관을 쉼 없이 드나들면서 지식과 안목을 키우고 수집의 꿈을 키웠다.
'창작으로서의 컬렉션'을 추구하는 저자의 수집 철학, 그리고 그 철학을 기반으로 가꿔온 민화 컬렉션을 2개 장으로 나눠 소개한다.
아트북스. 312쪽. 2만5천 원.
air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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