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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기대주 신민기, 대학연맹기에서 비공인 세계신

입력 2018-07-13 16:58  

사격 기대주 신민기, 대학연맹기에서 비공인 세계신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한국 소총 국가대표 후보 선수 신민기(한국체대)가 한국신기록이자 비공인 세계신기록을 수립했다.
신민기는 13일 대구종합사격장에서 개막한 대학연맹기 전국대학생사격대회 남자 10m 공기소총 결선에서 252.8점을 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는 송수주(창원시청)가 4월 대구광역시장배에서 세운 한국기록 251.5점을 1.3점 뛰어넘은 기록이다.
신민기는 결선 24발 가운데 23발을 10점대에 넣는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줬고, 만점인 10.9점을 세 차례 명중했다.
이 부문 세계기록은 드랴긴 알렉산더(러시아)가 보유한 251.2점이다.
대한사격연맹은 "신민기의 기록은 국내대회에서 나온 것이라 국제연맹의 세계기록으로는 인정받지 못한 비공인 세계신기록"이라고 설명했다.
남자 10m 공기소총 2위는 남태윤(동국대·246.0점), 3위는 김경수(인천대·224.2점)가 차지했다.
단체전에서는 인천대가 1천866.4점으로 정상에 올랐다.
박대훈(동명대)은 남자 50m 권총, 박선민(한국체대)은 여자 10m 공기소총에서 각각 개인전과 단체전 우승을 차지해 2관왕이 됐다.
4b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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