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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그 특사' 이준 열사 순국 111주년 추모식 열려

입력 2018-07-16 16:44  

'헤이그 특사' 이준 열사 순국 111주년 추모식 열려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지난 1907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만국평화회의에 대한제국 고종 황제의 특사로 파견됐다가 현지에서 순국한 이준 열사의 111주년 추모식이 14일 오전(현지시간) 헤이그 시내 이준열사기념관에서 개최됐다고 기념관 측이 16일 밝혔다.
이날 추모식에는 이윤영 네덜란드 대사를 비롯해 네덜란드 헤이그시 관계자, 한국전 참전용사들, 이기항 사단법인 이준아카데미 원장, 송창주 이준열사기념관장, 교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이 열사의 애국심과 넋을 기렸다.

이 열사는 당시 이상설, 이위종 대표와 함께 고종 황제의 특명을 받고 만국평화회의에 참석해 일본의 대한제국 침략을 전 세계에 폭로·규탄하고 일본이 강압적으로 체결한 을사늑약이 무효임을 알리려고 했으나 일본의 갖은 방해로 회의장에 아예 들어가지 못했다.
이에 이 열사는 '왜 대한제국은 제외하는가'라는 제목의 호소문을 언론에 발표해 항의했으나 끝내 회의에 참석하지 못했으며 연일 애통해 하다가 당시 머물렀던 '드용(De Jong)호텔'에서 순국했다.
이준열사기념관은 열사가 순국했던 드용호텔을 지난 1995년 매입해 그 자리에 설립됐다.
이 대사는 추모사에서 "이 열사 같은 애국 순국열사들의 노력과 헌신으로 오늘날 한국은 독립 국가로서 민주주의와 세계 10대 경제국 반열에 오른 경제발전을 성공적으로 이룩한 나라가 됐다"면서 "한반도 평화와 번영으로 나아가는 길에 이 열사의 정신이 우리와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추모식에서는 한국에서 온 '아리랑 유랑단' 43명이 전통의상을 입고 장구춤, 사물놀이 등을 연주해 큰 박수를 받았다.

bings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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