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신필주 시인 7시집 '시에 살고 고향에 살고' 출간

입력 2018-07-16 16:58  

울산 신필주 시인 7시집 '시에 살고 고향에 살고' 출간
신 시인 가르침 받은 '우향글모임'이 출판기념회 열어



(울산=연합뉴스) 서진발 기자 = 울산 출신 여류 시인 신필주(67) 씨가 7번째 시집 '시에 살고 고향에 살고'를 펴냈다.
도서출판 마을이 출간한 시집에는 '나의 스승 혜산 박두진', '나의 할아버지', '나의 할머니', '나의 어머니', '울산정착시', '경주견문록', '인천체류시', '서울기행시' 등 8개 주제로 나눠 각 5편씩 모두 40편의 작품을 실은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시집의 앞부분은 정신적 영향을 준 박두진 시인과 조상의 이야기를 산문 형식으로 쓰고, 뒷부분은 여러 곳을 다니면서 보고 느낀 시를 실었다.
신씨에게서 1982년부터 10여 년 동안 시를 배우며 활동한 여류문학 우향글모임의 이영옥, 김순자, 김춘애, 김영옥, 이숙희, 김혜숙, 이희선, 임성화, 이연옥 씨 등은 지난 15일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오영수문학관에서 '시에 살고 고향에 살고'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오영수문학관 이연옥 관장의 사회로 진행된 출판기념회는 내빈소개, 저자약력 및 저서 소개, 경과보고, 축사, 시낭송, 꽃다발 전달, 저자 인사, 축하케이크 자르기 순으로 진행됐다.
김성춘 시인은 축사에서 "신 시인은 무시무시한 고독 속에서 삶을 바라보는 눈이 깊어지고, 시들이 새로워졌다"고 격려했다.
울산예총 서진길 고문은 "동시대 예술인의 한 사람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시집을 펴낸 시인의 맑은 시심이 현대인들의 지친 심신을 정화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향글모임 김춘애·이숙희 회원은 각각 신 시인의 시 ‘언양성당’과 ‘나의 아버지’를 낭송하며, 스승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신씨는 "오래 만나지 못한 제자들과 차 한 잔 나누는 것으로 알고 왔는데 출판기념회 자리가 마련돼 가슴 벅차다"며 "인생에서 가장 인상 깊은 축하의 자리로 기억될 것"이라고 기뻐했다.
출판기념회에는 강순아 아동문학가, 김옥곤 소설가, 문 영 시인, 한병윤 시인, 신동익 시인, 이상일 울산사진작가협회장, 엄덕이 시인 등도 참석했다.
또 재울 이화여자대학교 총동창회 김정근 회장과 최의숙 전 회장 등 이화여대 동문도 축하를 아끼지 않았다.
sjb@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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