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백두대간·민통선 이북 산림 훼손지 생태 복원

입력 2018-07-17 11:10   수정 2018-07-17 14:04

산림청, 백두대간·민통선 이북 산림 훼손지 생태 복원
김재현 청장 1주년 맞아 새 마스터플랜 '숲 속의 대한민국 만들기' 시행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산림청이 백두대간이나 민통선 이북지역 산림 훼손지의 생태를 복원해 한반도 핵심생태 축의 건강성과 연결성을 높인다.
우수 산림경관자원을 중심으로 산림경관 벨트를 만들어 새로운 산림관광 자원으로 육성하고, 지난 4일 열린 남북산림협력 분과회담 결과에 따른 각종 협력사업도 충실히 이행한다.
산림청은 17일 김재현 청장 취임 1주년을 맞아 새로운 산림정책 마스터플랜인 '숲 속의 대한민국 만들기 추진계획'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내 삶을 바꾸는 숲, 숲 속의 대한민국'이라는 비전 하에 국토·산촌·도시로 이어지는 활력있는 숲 공간을 구축하고, 국민 모두를 생태적 감수성을 지닌 생태시민으로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보전가치가 높은 산림에 대해서는 보호구역 지정을 확대하되,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에 제한적 탐방제 적용을 늘려 산림의 보전과 이용의 조화를 모색한다.
경제적 가치가 높은 산림은 선도산림경영단지로 지정·운영하고, 경영전문관 제도를 도입해 산림경영의 전문성과 책임성을 높인다. 인근 지역사회와 연계해 산림을 활용한 주민 소득과 일자리 창출 모델로 만든다.


대북지원용 종자공급원과 양묘장 조성, 산불·산림 병해충 공동 대응, 식량·에너지 등과 연계한 패키지 지원, 국내외 협력 강화 등도 추진한다.
산촌의 자립역량 강화를 위해 산촌을 이끌 혁신 리더를 양성하고, 주민 주도의 상향식 발전계획 수립을 지원한다.
청년들에게 산림 분야 취업기회를 제공하고, 노후 건물을 리모델링해 공유주택으로 보급하는 등 청년층의 산촌 유입 방안도 마련한다.
산촌 주민의 소득 창출을 위해 지역 생산 목재를 활용한 목공예 특화마을과 생명공학(BT) 산업 원료제공을 위한 산림 생명자원 재배단지를 조성하고, 국유림을 활용한 마을 기업도 꾸준히 육성한다.


산촌의 풍부한 산림자원을 활용해 숲 태교, 산촌유학, 산림레포츠단지, 숲 속 야영장 등 국민 수요에 맞는 산림서비스도 확대한다.
'미세먼지 필터'인 각종 도시 숲을 확대하고, 미세먼지에 민감한 영유아 시설 주변에 우선 조성한다. 산업단지 인근의 숲 관리도 강화해 미세먼지 확산을 차단한다.
건물 인테리어 등에 국산 목재 사용을 활성화하고, 실내외 정원 조성 지원, 기술개발을 통한 다층 목조건축물 조성 등으로 친환경적 도시 환경을 구축한다.
생활권 주변에 지역 공동체가 직접 참여하는 '찾아가는 정원'을 조성하고, 국유림 내에 주민이 직접 임산물을 재배하는 '산림 텃밭'을 만들어 도시 공동체 회복에 기여한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모든 국민이 전국 어디서나 숲을 만나고, 숲이 주는 혜택을 누리며 살아가는 숲 속의 대한민국을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방자치·분권 시대를 맞아 숲을 통해 지역이 발전하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지자체와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yej@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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