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는 다음 달 1일부터 자회사인 서울도시철도엔지니어링 직원의 처우를 모회사 정규직과 같은 수준으로 개선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서울도시철도엔지니어링의 노사 합의에 따른 것이다. 이 회사는 지하철 소방, 위생·급수, 냉난방 시설을 점검하고 보수하는 업무를 한다.
앞서 2016년 박원순 서울시장이 외주를 주던 지하철 안전 부문 업무를 직영화하겠다고 약속하면서 서울도시철도엔지니어링이 수행하는 역사 소방설비·냉방·전기·환기 업무도 직영 전환 대상으로 분류됐다.
그러나 그간 직고용 규모 등을 놓고 서울교통공사 노사와 서울도시철도엔지니어링 노사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다.
이번 합의는 서울교통공사가 직영 전환 대상인 일부 직원을 직고용하는 대신 자회사 직원의 임금·복지 등 처우를 모회사 정규직과 동등한 수준으로 개선하는 내용이라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이번 합의로 서울도시철도엔지니어링은 부족한 인력 26명을 증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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