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덩이로 '빵빵'…반복되는 여름철 어린이집 차량사고 막으려면

입력 2018-07-18 16:38   수정 2018-07-18 16:54

엉덩이로 '빵빵'…반복되는 여름철 어린이집 차량사고 막으려면
어린이 손과 몸으로는 힘 달려 경적 못 울려, 경찰 "반복 교육 필요"



(의정부=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폭염 속 차 안에 방치된 어린이들이 잇따라 사망해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어른들이 기본적인 안전사고 예방 수칙을 숙지해야 하는 것은 물론 어린이에게 제대로 된 구조요청교육을 하는 것도 중요해지고 있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18일 오전 의정부시내의 한 어린이집을 찾아 '맞춤형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전날 가까운 동두천시의 한 어린이집 통학차량에서 인명사고가 발생한 터라 관계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교육 내용에 따르면 어린이집 통학버스의 운전기사가 반드시 전원 하차했는지 확인해야 하며, 어린이집 원장과 교사의 꼼꼼한 확인도 필수다.
또 어린이를 태우는 차량의 경우 지나치게 짙은 선팅은 피하는 것이 좋다.
그런데도 만에 하나 문 닫힌 차 안에 어린이가 방치됐을 때를 대비해 어린이들에게 구조요청 방법을 교육해야 한다.
구조요청의 가장 쉬운 방법은 경적을 누르는 것이다.
다만 어린이들의 경우 몸집이 작고 힘이 약하기에 손으로 누르는 것은 한계가 있어 온몸, 특히 엉덩이를 이용해 경적을 장시간 울릴 수 있게끔 반복적으로 교육하는 것이 필요하다.
경찰 관계자는 "여름철에는 차량 내 실내온도가 최고 90도까지 상승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관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하는 방문 교육 활동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suk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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