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김포공항점서 20일 레고 전시회 개막

입력 2018-07-19 09:08

롯데百 김포공항점서 20일 레고 전시회 개막

롯데百 김포공항점서 20일 레고 전시회 개막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롯데백화점이 이달 20일부터 12월 30일까지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점 문화홀에서 국내 최초로 '아이 러브 레고(I LOVE LEGO)' 월드 투어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아이 러브 레고' 전시회에는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이 참여해 레고 블록 수백만 개와 피규어 수천 개로 고대 중세 시대부터 현대를 거쳐 미래 우주 모습까지 담아냈다.
이 전시회에서는 방문 고객이 직접 레고를 조립할 수 있는 레고 체험 존이 마련됐으며 현재 구하기 어려운 희귀 레고 아이템도 전시된다.
'아이 러브 레고' 전시회는 지난 2016년 말 이탈리아에 처음 소개돼 약 50만 명이 관람했으며 이탈리아 이외에 외국에서 진행하는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전시회 입장료는 성인이 1만5천원, 청소년은 1만1천원, 어린이는 9천원이다.
최근 레고 및 캐릭터 상품들을 취미로 구매하는 '키덜트'의 소비력이 유통업계에 큰 영향력을 미치면서 롯데백화점은 관련 매장을 선보이고 있다.
키덜트는 어린이(kid)와 어른(adult)의 합성어로 장난감과 캐릭터 등을 좋아하는 아이 감성을 지닌 어른을 뜻한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3월 건담, 마블, 일본 애니메이션 '원피스' 등에 나오는 캐릭터의 피규어와 만화책을 판매하는 '하비 플레이스 토비즈'를 개장했다.
또 남성 키덜트 고객을 위해 드론과 카메라를 판매하는 '멘즈아지트' 편집매장과 피규어 및 남성용 프리미엄 완구류를 판매하는 다비드컬렉션 편집매장을 지난 2015년에 오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