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싱크홀 원인 규명한다…전남대, 이달 용역 착수

입력 2018-07-19 11:24  

장성 싱크홀 원인 규명한다…전남대, 이달 용역 착수
'싱크홀 왜 생겼나·KTX 철로 안전한가' 정밀 조사


(장성=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전남 장성군 황룡면 고려시멘트 인근 농경지에서 발생한 땅 꺼짐(싱크홀) 현상에 대한 원인규명 작업이 본격화한다.
황룡와룡농경지 지반침하조사 관련 민관사 협의회는 19일 전남대 해외자원개발연구소가 땅 꺼짐 원인 규명을 위한 용역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장성군, 주민, 고려시멘트가 참여한 민관사 협의회는 전남대 연구소가 제출한 계획서를 바탕으로 일정과 조사 범위 등을 조율하고 있다.
이달 안으로 용역을 발주한다는 방침이며 비용은 고려시멘트가 모두 부담한다.
전남대 연구소는 정식으로 용역 의뢰를 받으면 현장 정밀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질조사, 물리탐사, 암반공학 전문가로 구성된 연구소는 땅 꺼짐 현상이 생겨난 이유와 안전 여부를 규명한다.
땅 꺼짐은 고려시멘트의 석회석 채굴 광산인 황룡면 건동 광산 인근 농경지에서 2008년부터 최근까지 모두 여섯 차례 발생했다.
작년 6월과 지난달에는 호남고속철로와 100∼150여m 떨어진 농경지에서 대형 싱크홀이 발생해 철도 안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주민들은 땅 꺼짐 원인이 지하 석회석 채굴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고려시멘트 측은 지하수 이동에 따른 자연 현상이라며 반박한다.
민관사 협의회 관계자는 "최근 10여년간 발생한 여섯 번의 땅 꺼짐을 모두 조사할지 고속철도와 가까운 곳에서 일어난 두 번의 현상만 조사할지 등 세부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며 "늦어도 이달 말까지는 용역을 발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h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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