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창학 각오' 배재대 대학경쟁력 높일 개혁 추진

입력 2018-07-22 10:00  

'제2 창학 각오' 배재대 대학경쟁력 높일 개혁 추진
학제개편·인력 운용·등록금 외 수입 증대방안 마련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배재대가 '제2 창학'을 각오로 대학경쟁력을 높일 고강도 체질 개선에 나선다.
22일 대학에 따르면 '대학 기본 역량 진단' 2단계 평가를 앞두고 학제개편, 수입 증대방안 마련 등 대학 전반에 걸쳐 과감한 개혁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대학은 우선 학제개편을 통해 특성화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학과 중심의 모집단위를 계열 중심으로 개편하기 위해 학제개편위원회를 가동한다.
현재 11개 계열 47개 학부(51개 전공)의 학제를 15∼20개 계열로 재편성하고, 적정 규모의 정원 감축을 단행하는 학제개편안을 2학기 중에 확정할 계획이다.
2020학년도 신입생부터 계열별 무전공 또는 전공으로 모집한 후 다양한 융복합 전공 교육과정을 운영해 4차산업 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현장중심 인재를 키워나갈 방침이다.
학제개편에 따른 교육과정위원회도 가동한다.
모든 학생이 자기 주도적 평생 학습 능력을 갖추고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맞춤 지원한다. 졸업생들에 대해서도 재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평생 경력 개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확대하고 온라인 강좌를 늘려 100세 시대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일반인들이 교육받을 기회도 제공한다.
조직개편과 임금체계 변경을 통한 경상 경비 경감 대책도 마련됐다.
현재 처·본부 중심으로 세분된 대학조직을 직능별 부총장 중심으로 광역화시키고, 효율 극대화를 위해 인력을 통합 운용하는 등 책임경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교직원의 임금체계 및 제도를 개선하고, 현재 운영수입 대비 48%에 달하는 인건비 부담률을 40% 이하로 낮춰 조직의 안전성과 건전성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등록금 외 수입 증대를 위한 다양한 대책도 추진된다.
법인 책무성 강화를 위해 학교법인 배재학당의 곽명근 이사장이 매년 30억 원대의 법정 부담금을 전입시켜 의무 부담률 100%를 이행키로 했다.
교육부 등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사업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캠퍼스 공간재배치로 생긴 유휴공간을 활용해 기술지주회사 및 학교기업 창업을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신사업 추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보유자산을 활용한 수익 극대화에 나서는 등 장기적으로 등록금 의존율을 50%대로 낮춰 발전의 기틀을 다져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영호 총장은 "2주기 대학 기본역량평가를 통해 대학의 강점과 약점이 모두 파악된 만큼 환골탈태하겠다"며 "제2의 창학에 나선다는 각오 아래 구성원과 힘을 합쳐 지역사회와 국가발전에 더욱 기여하는 대학으로 혁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kjun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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