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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떠났지만…바른미래, 9·2 전대 '安心' 변수

입력 2018-07-22 07:30  

안철수 떠났지만…바른미래, 9·2 전대 '安心' 변수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이 정치일선에서 물러났지만, 차기 지도부를 뽑는 9·2 전당대회에서 여전히 '안심'(安心)이 승부를 가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바른미래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는 최근 책임당원 50%, 일반당원 25%, 국민여론조사 25%로 전당대회 가중치 비율을 확정했다. 당비를 내는 책임당원의 의사를 더 많이 반영한다는 것이다.
22일 바른미래당에 따르면 당원 약 36만명 중 4분의 3인 27만명이 국민의당, 4분의 1인 약 9만명이 바른정당 출신이다. 책임당원의 비율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당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국민의당 출신 당원 중에는 '창업주'인 안 전 의원 지지자들이 다수이고, 책임당원의 경우 충성도가 더 강하다고 할 수 있다.
즉 안 전 의원이나 측근 세력의 지지를 직·간접적으로 받는다면 9·2 전당대회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는 것으로, 특히 국민의당 출신 당권 주자들은 '안철수 마케팅'에 공을 들일 가능성이 크다.
당 관계자는 "안 전 의원이 일선에서는 물러났지만 당원들 때문에 당내 영향력은 아직 막강하다"며 "후보들이 안 전 의원과의 친분을 내세우며 '안심 경쟁'을 하는 일이 벌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안 전 의원이 공개적으로 특정 후보를 지지할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정치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선언한 것과 궤를 맞춰 전당대회에 일절 관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안 전 의원 측에 따르면 안 전 의원은 지난 12일 자신의 거취를 밝힌 기자회견 후부터 전화기를 꺼두는 등 당 내외 인사들과의 만남을 극도로 자제하며 독일 출국 준비에 몰두하고 있다.
안 전 의원 측 관계자는 "(안 전 의원은) 마음으로 모든 후보를 응원할 뿐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전대에 관여할 계획도 없고, 예정대로 독일로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른미래당은 지도부 선출방식, 즉 '전당대회 룰'을 대부분 정리한 만큼 이번 주 중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다음 달 초께 후보등록을 받을 계획이다. 선관위원장에는 이찬열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se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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