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아카데미 수강생들, 노래·댄스 선보이며 '홍보대사'로 나서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벨기에의 K-팝 팬들이 지난 20일(현지시간) 벨기에 제2, 제3의 도시인 앤트워프와 리에주에서 시민들에게 K-팝 노래와 댄스를 소개하는 플래시몹 투어를 가졌다고 주벨기에·유럽연합(EU) 한국문화원이 21일 밝혔다.
플래시몹은 불특정 다수가 특정한 시간ㆍ장소에서 만나 약속된 행동을 하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흩어지는 모임이나 행위를 일컫는다.

지난 20일 오전 11시 벨기에 프랑스어권 지역의 거점도시인 리에주 시의 생랑베르 광장에서는 한국 아이돌 그룹 블랙핑크의 '뚜두뚜두', 모모랜드의 '뿜뿜', 워너원의 '부메랑' 등 K-팝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75명의 젊은이들이 화려한 K-팝 댄스를 선보였다.
이들은 주벨기에·EU문화원이 지난 2일부터 개최한 '제3기 K-팝 아카데미' 수강생들로, 이들은 지난 3주간 배우고 익힌 K-팝 노래와 춤을 시민들에게 선보이며 'K-팝 홍보대사'로 나섰다.
이들은 생랑베르 광장에서 10여분씩 3차례 K-팝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마침 광장 옆을 지나던 시민과 관광객들은 신나는 노래와 멋진 군무에 시선을 빼앗긴 채 K-팝 팬들의 '깜짝 공연'을 지켜봤고, 박수갈채를 보냈다.
이날 딸과 함께 K-팝 플래시몹을 지켜본 샤샤 모로씨(여)는 "(광장 옆을) 지나가다가 공연이 진행되는 것을 보고 왔다. 어린 딸이 K-팝을 좋아해서 금방 K-팝인줄 알았다"면서 "K-팝 공연 모습이 에너지가 넘치고 멋지다"라고 말했다.
비르지니 반 우스트씨는 K-팝에 대해 "춤이 마음에 든다"면서 "그들(K-팝 가수들)은 노래, 랩도 잘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들은 오후 2시에는 벨기에 네덜란드어권 지역의 중심인 앤트워프의 그로트 마트 광장에서 'K-팝 플래시몹'을 이어갔다.
문화원 측은 "전 세계에서 K-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벨기에에서도 수도인 브뤼셀뿐만 아니라 다른 주요 도시에서도 K-팝을 알리기 위해 이번엔 플래시몹 장소로 벨기에 제2, 제3의 도시를 잡았다"고 소개했다.
제3회 K-POP 아카데미 참가자들은 오는 28일엔 벨기에 최고의 종합예술 공연장인 보자르(BOZAR) 무대에서 가족과 일반 대중을 초청한 가운데 그동안 배운 K-팝 공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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