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호가 한눈에…' 담양군, 추월산 케이블카 추진

입력 2018-07-24 15:53  

'담양호가 한눈에…' 담양군, 추월산 케이블카 추진
1천만 관광시대 공약 일환…문화재·환경 영향 평가 통과가 관건


(담양=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전남 담양군이 담양호를 사이로 추월산과 금성산을 잇는 케이블카 건설을 추진한다.
케이블카는 최형식 군수가 내세운 '1천만 문화 관광시대' 공약의 일환이다.
24일 담양군에 따르면 군은 담양호 관광지 내 케이블카 도입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해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지난 11일 1차 연구 용역 보고회를 열었다.
담양군은 산악형·해양형·혼합형 등 타지역 케이블카 운영 사례와 최적 노선, 기간, 경제성 등에 대한 검토 작업을 올해 말까지 마칠 계획이다.
담양호 관광지·추월산 지구 케이블카는 총연장 4.2km로, 추월산 주차장부터 정상까지 1구간 1.3km, 추월산 정상부터 금성산까지 2구간 2.9km이다.
케이블카의 경로는 담양호와 일출·일몰이 유명한 추월산의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곳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용역 기관이 추산한 사업비는 473억원으로, 민자유치 사업을 전제로 하고 있다.
연간 이용객은 36만∼100만명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담양 금성산성(사적 제353호) 문화재와 산림, 담양호 자연 훼손 우려도 나오고 있다.
케이블카 개발과 함께 농업용수 공급용인 담양호 일대에 수상 레저 및 숙박 단지 조성도 추진 중이다.
담양군은 1차 용역 보고회에서 제안된 1구간 5개 노선, 2구간 8개 노선 중 금성산성 조망과 자연환경을 해치지 않을 노선을 분석하고 있다.
담양호 전체 경관과 안전 문제를 고려해 1, 2구간을 동시에 개발하지 않고 순차적으로 개발하는 방안 등도 논의하고 있다.
담양군 관계자는 "인근 상가와 자연환경, 문화재에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수익성을 보장할 수 있는지 검토 중"이라며 "생태도시를 표방하는 만큼 자연을 보존하면서 체류형 관광을 늘릴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areu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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