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본적인 인권침해…재판받게 하거나 즉각 석방해야"
(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자이드 라드 알 후세인 유엔인권최고대표는 이스라엘이 400여 명의 팔레스타인 어린이들을 임의로 구금하고 있다며 재판에서 이들에게 변론기회를 주거나 즉각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자이드 대표는 23일(현지시간) 유엔본부에서 열린 팔레스타인 민족권리위원회에 전한 영상 메시지에서 440여 명의 팔레스타인 어린이를 구금한 이스라엘의 조치를 법률에 의하지 않은 행정적 목적의 구금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스라엘은 즉각 이들을 기소하거나 석방해야 한다"며 "어린이들을 구금하는 것은 최후의 수단으로써만 가능하다. 이스라엘의 (구금) 시스템은 가장 근본적인 인권침해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팔레스타인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설치된 이 위원회는 유엔총회에서 팔레스타인 주민의 권리 행사 방안을 권고하고 있다.
자이드 대표는 재판 없이, 증거는 비공개로 한 채 구금 영장을 무기한 갱신하는 것은 국제법 위반이라고 지적하면서 이스라엘이 이러한 구금 방식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엔안전보장이사회는 24일 가자지구에서 최근 일어난 이스라엘군의 팔레스타인 시위대 유혈 진압 문제를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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