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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생은 바람 잡고 오빠는 돈 훔치고…40대 남매 입건

입력 2018-07-25 09:33  

여동생은 바람 잡고 오빠는 돈 훔치고…40대 남매 입건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광주 북부경찰서는 성인게임장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고모(46)씨와 고씨의 여동생(43)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고씨 등은 지난 5일 오전 8시 33분께 광주 북구의 한 성인게임장에서 42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여동생과 함께 게임장에 들어간 고씨는 여동생이 게임장 업주에게 게임기 전원을 켜달라고 주의를 끄는 사이를 틈타 계산대에서 현금을 훔쳤다.
조사결과 고씨는 여동생에게 "돈이 떨어져 힘들다. 오빠를 도와달라"고 부탁해 함께 범행을 함께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홀로 자녀 셋을 키우는 고씨는 생활고에 시달려 범행을 결심했다고 경찰에게 진술했다.
경찰은 범행 전후 함께 이동하는 고씨 남매가 공범임을 의심하고, 행적을 추적해 검거했다.
pch8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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