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연합뉴스) 류성무 기자 = 대구시가 폭염 대책으로 재난관리기금을 이용해 대구 도시철도 3호선 승강장에 이동식에어컨 47대를 설치한다.
도시철도 3호선은 지상 14m 공중에 설치돼 최근 폭염으로 승강장이 너무 덥다는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대구시가 지난 16일 도시철도 승강장 온도를 자체 측정한 결과 1호선 27.8도, 2호선은 27도인데 비해 3호선은 38.5도로 높게 나타나 이동식에어컨을 설치하기로 했다.
시는 이와 함께 냉동탑차를 임대해 3호선 주요 역 8곳에서 낮 시간대(오후 1∼3시)에 식수용 병수돗물 2천200병을 승객들에게 무료로 나눠준다.
또 1∼3호선 역사에 대형 선풍기 120대를 추가 설치해 승객들의 불편을 덜어주기로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폭염에 따른 피해 예방과 시민들의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한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tjd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