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3일부터 닷새간 소리의 향연…한국 5대 굿 시리즈 '첫선'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한국 전통 음악의 비전을 제시하는 '2018 전주세계소리축제'가 베일을 벗었다.
축제조직위원회는 오는 10월 3일부터 닷새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일원에서 열리는 축제의 프로그램을 25일 공개했다.
올해 축제는 공식행사, 기획공연, 부대행사, 어린이 소리축제 등 6개 분야로 나뉜다.
특히 올해는 한국 전통예술의 전형으로 여겨지는 '굿'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축제에 담았다.
소리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동서양 음악이 어우러지는 무대를 경험할 수 있는 개막공연 명칭은 '소리판타지'다.
개막공연에는 판소리 합창단, 해외 연주가 등 올해 축제의 주요 출연진이 총출동한다.
올해 축제의 면면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갈라쇼(Gala Show) 형식이다.
개막 이튿날부터 모악당에서 열리는 '판소리 다섯 바탕'은 축제 조직위가 매년 심혈을 기울이는 야심작이다.
무대에서는 김경호 명창의 적벽가, 김세미 명창의 춘향가, 박성희 명창의 수궁가, 장문희 명창의 심청가, 김수연·강경아 명창의 흥보가를 즐길 수 있다.

올해 축제의 특징 중 하나인 '한국의 5대 굿 시리즈'는 개막 당일부터 관객과 만난다.
조직위는 굿이 단순 무속 행위를 넘어 한국의 전통·인류·문화·예술적 가치가 높다고 판단했다.
중요무형문화재인 서해안배연신굿과 진도씻김굿, 강릉단오굿, 남해안별신굿, 동해안별신굿이 관객을 기다린다.
해외초청 공연도 빼놓을 수 없는 축제의 관전 포인트다.
재활용품으로 만든 악기를 연주하는 프랑스 밴드 '어쿠스틱 트랜스포머'가 여태껏 경험하지 못한 유쾌한 음악을 선사한다.
활기찬 공연과 열정적인 힘이 특징인 오케스트라 '집시 피그스'도 관객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10월 6일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지는 '아트스테이지 소리플러스'에서는 대중에 음악을 알린 '페퍼톤즈'와 '길구봉구', '권진아'가 가을밤에 어울리는 음색을 뽐낸다.
이밖에 6개의 인형극·놀이극 등으로 꾸며지는 '어린이 소리축제'와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높여줄 전시체험도 마련된다.
박재천 소리축제집행위원장은 "소리를 통해 연상할 수 있는 기분 좋은 공상의 세계를 그려낼 예정"이라며 "세계 속으로 한 걸음 더 다가선 한국 전통 음악의 위상을 축제에서 확인해달라"고 말했다.
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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