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 대행 방한…"대북 정책 협의예정"

美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 대행 방한…"대북 정책 협의예정"


(영종도=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마크 램버트 미국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 대행이 25일 방한했다.
램버트 대행은 이날 오후 5시 10분께 인천공항 입국길에 취재진이 방한 목적을 묻자 "한국 측과 대북정책에 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북 경협에 참여하는 한국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는지 등을 묻자 "나는 단지 대북정책을 협의할 것"이라고만 거듭 답했다.
램버트 대행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장 폐기에 대한 평가', '올해 유엔 총회 종전선언 가능성', '워킹그룹 대북 후속협상 일정' 등과 관련된 질문에 모두 "노 코멘트"라고 답했다.
국무부 한국과장을 맡고 있는 램버트 대행은 이날부터 이틀간 방한기간에 김태진 외교부 북미국장, 정연두 북핵외교기획단장 등과 만나 북핵·북한 문제, 한미동맹 현안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6∼7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 협의 후 비핵화와 대북 안전보장의 선후관계 등을 둘러싼 이견으로 북미협상이 삐걱대는 상황에서 한미 양측은 협상 돌파구를 만드는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전망이다.


hapyr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