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을 위한 행진곡' 캄보디아어로 제창…도심 행진도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한국에 거주하는 캄보디아인이 광주에서 조국 민주화를 염원하는 촛불집회를 연다.
26일 재한 캄보디아민주화공동체에 따르면 오는 28일 오후 5시부터 광주 동구 금남로 5·18민주광장에서 캄보디아 민주화를 위한 촛불집회가 열린다.
집회에는 전국에서 캄보디아 출신 결혼이주여성과 노동자 등이 최대 5천여명 운집한다.
이들은 4시간가량 촛불집회를 이어가며 33년째 집권하는 훈센 총리의 퇴진과 정권교체 등 캄보디아 민주화 요구 목소리를 낼 예정이다.
자국어로 가사를 번역한 '님을 위한 행진곡'도 한목소리로 부를 계획이다.
이들은 자국에서 총선이 치러지는 29일에는 오전 9시부터 5·18민주광장에서 금남로4가까지 도심을 행진하며 캄보디아 민주화 요구 행동을 이어간다.
재한 캄보디아민주화공동체는 자국의 민주화를 열망하는 마음을 5·18 민주화운동 역사현장에서 가장 응원받을 것으로 생각해 집회 개최 장소를 광주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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