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자율형사립고(자사고)인 은평구 대성고등학교가 일반고 전환을 신청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대성고 측은 전날 오후 교육청에 '자사고 지정취소 신청서'를 제출했다. 지원자 감소 등을 신청이유로 들었다. 대성고는 당장 내년부터 자사고가 아닌 일반고로 신입생을 받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청은 곧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를 열어 대성고를 일반고로 전환할지 논의할 계획이다. 고교입시 일정을 고려하면 교육청은 늦어도 9월 초 전에는 결론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다. 9월 10일까지는 일반고 입학전형 실시계획을 확정해 발표해야 하기 때문이다.
1972년 개교한 대성고는 2009년 자사고로 지정됐다.
올해 신입생 모집 때는 모집정원 350명(일반전형과 사회통합전형 합)에 250명만 지원해 미달사태를 겪었다.
서울에서는 2015년 미림여고와 우신고가 자사고에서 일반고로 전환한 바 있다.
현재 서울 자사고는 전국단위 자사고인 하나고를 포함해 총 23개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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