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구 승리투수' 행운을 두 차례 누린 건, 정찬헌이 처음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정찬헌(28·LG 트윈스)이 공 한 개로 승리투수가 됐다.
KBO리그 역대 20번째 나온 '1구 승리투수'의 행운을 정찬헌은 벌써 두 번째 누렸다. KBO리그에서 두 차례 이상 '1구 승리투수'가 된 건, 정찬헌이 처음이다.
정찬헌은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4-5로 뒤진 9회초 2사 후 등판했다.
그는 20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이후 6일 만에 마운드에 올랐다. 팀이 연패를 당한 터라 류중일 LG 감독은 마무리인 정찬헌을 투입하지 않았다.
등판 간격이 너무 길어지자, 류 감독은 팀이 끌려가는 상황에서 구위 점검 차 정찬헌을 마운드에 올렸다.
정찬헌은 공 한 개로 박해민을 유격수 땅볼 처리했다.
그런데 LG 타선이 9회말 오지환의 3점 홈런으로 7-5 역전승을 거뒀다.
공 한 개를 던지고 9회초 수비를 끝낸 정찬헌은 시즌 5승(3패 20세이브)째를 챙겼다.
투구 수 한 개로 승리투수가 된 건, 37년 역사에서 20번째 나온 진기록이다.
18번째 기록도 정찬헌이 세웠다. 정찬헌은 2017년 7월 27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도 공 한 개만 던졌고, 팀이 역전승을 거둬 승리투수가 됐다.
1년 만에 다시 공 한 개로 승리를 얻은 정찬헌은 KBO리그 최초의 '두 차례 이상 1구 승리투수가 된 선수'로 남았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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