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준-박민영 매력 통했다…'김비서' 8.6% 종영

입력 2018-07-27 09:21  

박서준-박민영 매력 통했다…'김비서' 8.6% 종영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믿고 보는 '로코(로맨틱 코미디) 장인' 박서준의 매력이 역시 통했다.
27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9시 30분 방송된 tvN 수목극 '김비서가 왜 그럴까' 최종회 시청률은 8.6%(유료가구)로 집계돼 수목극 1위를 차지했다.
마지막회에서는 마침내 결혼하는 이영준(박서준 분)과 김미소(박민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결혼 준비 과정에서 두 사람은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확인했다. 다른 조연 커플들도 모두 제 짝을 찾았다.
인기 웹소설과 웹툰이 원작인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만화를 찢고 나온 것 같은 주인공들의 외모로도 방송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그 기대에 부응하듯 박서준과 박민영은 자신들의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박서준은 나르시시스트 부회장 역할로 전작에서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눈빛, 제스처, 목소리 톤까지 고민했고 자칫 잘못하면 현실과 괴리된 캐릭터가 될 수 있는 이영준을 자신만의 색깔로 표현했다. 때로는 능청스럽다가도 김미소를 향한 애정을 드러낼 때는 애틋함도 보여줘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또 김미소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깨달은 뒤에는 직진하는 이영준 캐릭터의 매력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박민영도 사랑스러운 김미소를 제대로 소화했다.
그는 똑 부러지게 일을 해내는 완벽한 비서와 모태솔로의 반전 있는 모습을 매력 있게 표현했다. 특히 초반 자신의 삶을 찾기 위해 사표를 던지고 상사에게 할 말은 하는 모습이 '주체적인 여성'이라는 평가도 받았다.



박서준, 박민영의 호흡도 드라마의 인기를 견인했다.
열애설까지 나올 정도로 두 사람의 애정신은 시청자들에게 '대리 설렘'을 선사했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어린 시절 유괴 사건과 이영준-이성연(이태환 분) 형제의 갈등 등 무거운 이야기가 극의 한 축을 차지했지만, 남녀 주인공의 러브라인과 코믹함으로 균형을 맞췄다.
황보라, 강기영, 황찬성, 강홍석, 이유준 등 조연들의 활약도 빛났다.
다만 유괴 사건의 진실 등 갈등 요소의 전개가 너무 느리다는 의견도 있었다. 남자 상사와 여비서라는 성 역할의 고정관념을 재생산한다는 비판도 일부 존재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SBS TV 수목극 '친애하는 판사님께'는 시청률 7.0%-7.7%, MBC TV '시간'은 3.3%-4.2%, KBS 2TV '당신의 하우스헬퍼'는 3.1%-4.0%를 기록했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 후속으로는 지성, 한지민 주연의 '아는 와이프'가 방송된다.
dy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