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 고양시는 내년 3·1 독립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고양지역 애국선열의 숭고한 위업을 기리고 나라 사랑 정신을 일깨우기 위해 일산동구 일산문화공원에 '고양독립운동기념탑'을 건립, 다음 달 11일 준공식을 한다고 27일 밝혔다.
고양시와 고양시 광복회는 3·1 독립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앞두고 15억2천만원을 들여 31m 높이의 기념탑을 건립했다.
기념탑의 작품명은 '대한독립, 그날의 함성, 현재/미래의 평화번영'이다.
주탑의 형상은 꽃과 어울린 평화도시를 형상화한 꽃봉오리와 5천 년 고양역사 기와지볍씨, 비상하는 날개, 기도하는 손의 모양을 좌우 대칭으로 표현했다.
고양시는 서울 인근 지역으로 나라를 되찾기 위한 국채보상운동, 의병운동, 3·1독립만세운동 등 국권 회복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된 곳이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고양독립운동기념탑은 고양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의를 조명하고 자주독립을 일궈낸 선열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자라나는 후손들에게 나라 사랑의 참뜻을 되새기는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준공식은 다음 달 11일 오후 3시에 일산문화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며, 오후 2시부터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나라사랑문화제'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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