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골프 신동 니만, PGA챔피언십 특별 초청

입력 2018-07-27 15:56  

19세 골프 신동 니만, PGA챔피언십 특별 초청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기대주로 꼽히는 19세 골프 신동 호아킨 니만(칠레)이 시즌 막판에 값진 선물을 받았다.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에 니만을 특별 초청 선수로 출전시키기로 했다고 27일(한국시간) 칠레 언론이 보도했다.
니만은 작년까지 세계 아마추어 무대를 휩쓴 아마추어 최고수였다.
44주 동안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를 지킨 그는 작년 연말 R&A가 수여하는 매코맥 메달을 받았다.
매코맥 메달은 매년 아마추어 골프 세계랭킹 1위 선수에게 준다.
매코맥 메달 수상자는 이듬해 디오픈과 US오픈에 출전하는 특혜를 받지만 올해 디오픈과 US오픈 출전자 명단에 니만의 이름은 없었다.
대회 요강에 매코맥 메달 수상자는 아마추어 신분을 유지해야 이런 특혜를 누릴 수 있다는 단서 조항이 달려있고 니만은 지난 4월 프로 전향을 했기 때문이다.
디오픈과 US오픈 출전권을 마다하고 프로로 전향한 니만의 선택은 기대 이상 열매를 맺었다.
초청을 받아 출전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데뷔전 텍사스오픈에서 6위를 차지해 가능성을 보인 그는 불과 5개 대회 만에 '임시' 투어 카드를 받았고 8개 대회를 치르고선 2018-2019시즌 투어 카드를 확보했다.
8차례 대회에서 그는 4차례나 톱10에 입상해 페덱스 포인트랭킹 125위 진입을 확정했다.
2부 투어를 거치지 않고 PGA투어에 이런 방식으로 입성한 선수는 최근 10년 동안 조던 스피스(미국)와 욘 람(스페인)에 이어 니만이 세 번째다.
하지만 이런 눈부신 활약으로도 프로 자격으로 치른 8개 대회 성적만으로는 PGA 챔피언십 출전 자격을 따내기엔 역부족이었다.
그는 지난 연말 1천468위였던 세계랭킹을 167위까지 끌어올려 놓았지만 PGA챔피언십 출전을 보장하는 70위 이내 진입은 엄두도 내지 못할 처지였다.
미국프로골프협회의 특별 초청으로 니만은 PGA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첫 번째 칠레 선수가 됐다.
한편 RBC 캐나다오픈에 출전한 니만은 캐나다오픈을 포함해 앞으로 3차례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하면 플레이오프에는 진출할 수 없다.
임시 투어 카드로 시즌을 시작한 선수는 투어 대회 우승이 없으면 페덱스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없다는 내규 때문이다.
그는 캐나다오픈 1라운드에서 안병훈(27)과 동반 라운드를 치러 공동 9위에 해당하는 5언더파 67타를 쳤다.
kh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