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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온피해 이어 폭염피해 우려까지…과수농가 울상

입력 2018-07-31 16:27  

저온피해 이어 폭염피해 우려까지…과수농가 울상
'햇빛데임' 피해 발생 우려, 곳곳서 가뭄 피해도 예상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개화가 한창이던 올해 4월 이상 저온으로 꽃이 떨어지거나 흑색으로 변하는 등의 피해를 본 경기도 내 과수들이 최근 계속되는 폭염으로 '일소 피해'(일명 햇빛 데임) 우려까지 커지고 있다.



31일 도 관계자는 "아직 도내 과수 농가에서 폭염 피해 신고가 접수된 것은 없다"며 "하지만 폭염이 계속된다면 조만간 피해 발생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과수 농가들이 우려하는 피해 중 하나는 일소 현상으로, 너무 뜨겁고 강한 햇빛에 과일들이 일종의 화상을 입는 것이다.
포도와 사과 등이 일소 피해를 보면 색이 변하거나 당도가 떨어져 상품성이 나빠진다. 일부는 말라 떨어지거나 썩기도 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넓은 과수 재배지에 이같은 일소 피해를 막기 위한 마땅한 방법은 없는 상황이다.
도 관계자는 "일소 피해 방지대책은 마땅한 것이 없다"며 "피해가 발생할지, 피해가 발생하면 어느 정도 일지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과수는 물론 다른 밭작물들은 가뭄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여름 폭염이 시작되면서 도내에는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아 밭작물들이 가뭄을 겪고 있다. 비가 당분간 오지 않을 경우 농작물이 말라 죽는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최근 포천에서 0.17㏊의 들깨 잎 마름 피해가 신고되기도 했다.
도는 밭작물 가뭄 피해 예방을 위해 10t의 물을 저장할 수 있는 이동식 물탱크 1천100개를 이미 각 시·군에 비치한 상태다.
농민에게는 밭작물의 잎 마름 피해 등을 막기 위해 수시로 물을 뿌려 달라고 당부했다.


올봄 도내 전체 과수 재배면적의 17%에 해당하는 1천300㏊의 과수가 이상저온 피해를 입었다.
도와 과수 농가들은 이로 인해 올해 각종 과일 생산량이 작년보다 20∼30% 감소하고, 과일값이 10∼20%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
도는 각 농가에 올해와 같은 이상저온 및 폭염 피해에 대비해 가입 시기가 품목별로 다른 재해보험에 적극적으로 가입할 것을 당부했다.
kw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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