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서울시가 북한의 나무 심기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조례 제정이 추진된다.
서울시의회 김태수 환경수자원위원장은 1일 "우리나라 황사와 미세먼지 저감, 자연재해 예방을 위해 황폐해진 북한의 산에 나무 심는 것을 골자로 한 '북한 산림자원 조성 및 관리 지원 조례'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조례는 경제적 지원을 금지한 유엔 대북제재 위반을 벗어나 인도적 지원에 해당하며, 북한 산림녹화 지원이 한반도 평화 만들기의 첫 단추를 끼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게 김 위원장의 설명이다.
김 위원장은 "북한은 2015년부터 2024년까지 184만㏊의 산림 복구계획을 발표했지만, 재정·기술 부족 등으로 쉽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와 서울시가 북한 산림복구에 적극적으로 나서면 북한의 기후변화뿐 아니라 국제사회의 기후변화대응 공동 노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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