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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폭염] 폭염에 바쁘긴 하지만…얼음공장 매출 떨어진 이유

입력 2018-08-02 10:06   수정 2018-08-02 10:46

[최악폭염] 폭염에 바쁘긴 하지만…얼음공장 매출 떨어진 이유
한산한 전통시장 등 구매 급감…경기 얼어붙어 전년보다 10% 감소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펼쳐지고 있는 2일 오전 광주 광산구의 얼음 공장 '호남제빙'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쿵쾅거리는 소리가 귓가를 울렸다.
48시간 동안 생수를 들이부어 얼린 얼음이 직사각형 틀에서 굉음을 내며 쏟아져 나오면서 한기를 쏟아내고 물방울을 튀겼다.
작업자들은 135㎏ 무게의 네모난 얼음덩이를 힘겹게 밀고 잘라, 뜨거운 햇볕에 녹을세라 빠른 손길로 냉동고로 옮겼다.
이곳 얼음공장의 내부 온도는 40도를 오르내리는 바깥보다 약 15도가량 낮아 서늘했지만, 얼음과 부대끼며 낑낑대는 작업자들 이마에는 땀이 송골송골 맺혔다.
이 얼음공장에서는 하루 평균 20t의 얼음을 생산해 호남 곳곳으로 배달한다.

9개의 직육면체 틀에 생수를 부어 영하 7∼8도가량의 온도에서 꼬박 이틀을 얼려야 단단한 얼음이 완성되지만, 요즘은 워낙 더운 날씨 탓에 얼음이 어는 속도가 더 걸린다.
여름철에는 다른 계절보다 통상 두 배가량 수요가 급증해 얼음 공장은 수요를 뒤따라가기 바쁘다.
여름철 얼음 성수기에 대비하기 위해 겨울철부터 수십t에 달하는 얼음을 냉동고에 비축해야 수요를 겨우 뒤쫓아갈 수 있지만,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
경기가 침체한 상황에서 기록적인 폭염까지 겹쳐서인지, 평년대비 약 10%가량 매출이 떨어졌다.
이 얼음공장 관계자는 "여름에는 얼음 수요가 급증해야 하는데 올해는 오히려 매출이 떨어졌다"며 "얼음은 수요에 민감한데, 그만큼 경기가 침체했다는 방증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광주의 한 전통시장에는 무더위에 바깥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줄면서 손님이 뚝 끊겨 한산한 모습이었다.
한 상인은 "요즘은 장날이더라도 찾는 이들이 거의 없어 임시 휴업이라도 해야 할 판이다"며 "시장을 찾는 손님이 없다 보니, 유통기한이 짧은 신선식품의 비축물량을 줄일 수밖에 없어 그만큼 얼음 구매도 줄게 됐다"고 말했다.

pch8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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