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최악의 폭염으로 잠 못 드는 밤이 늘어나면서 대형 마트의 심야 고객이 많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가마트는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달 16일부터 31일까지 방문객 수를 분석한 결과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 매장을 찾은 고객이 이전보다 15% 늘었다고 2일 밝혔다.
7월 초와 비교해 매출은 30%나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고객 수는 8%, 매출은 12% 늘어났다.
특히 심야에 많은 고객이 몰렸다.
오후 7∼10시 매출은 20% 증가했지만 11시부터 자정까지는 무려 60%나 증가했다. 오후 11시 이후 심야 시간대 고객은 50%나 늘었다.
오후 7시 이후 매출이 하루 전체 매출의 41%에 달했다.
빙과류(30%), 수박(60%), 맥주류(30%), 치킨·족발(30∼40%) 등 피서와 관련된 제품의 매출이 크게 올랐다.
메가마트는 열대야 마케팅을 이어가기 위해 이달 18일까지 인기 야식 20여 가지를 최대 50%까지 할인해 판매하는 '메가 야시장' 행사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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