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학교법인 상지학원 임시이사회가 2일 오후 제303회 이사회를 끝으로 1년의 공식임기를 마쳤다. 상지학원 이사회는 이어 오후 5시부터 본관 5층 강당에서 이사회-상지학원 구성원 토론회를 연다.
'임시이사 1년의 소회와 상지학원 발전방안에 대한 전망'이라는 주제로 토론하고 구성원들이 준비한 감사패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진다.
임시이사회는 지난해 8월 4일 고철환 이사장과 이사 7명(총 8명), 감사 2명이 임기를 시작했다.
학교 상징 로고 교체와 개교기념일 환원, 감사를 통한 인적 청산 등 구재단 적폐를 청산하는 데 주력했다.
이어 대학재정지원제한대학 탈피와 상지대학교와 상지영서대학교 통폐합 추진, 공영형 사립대학 추진, 신임교원 충원 등을 통해 상지학원을 빠르게 안정화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오는 6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되는 사학분쟁조정위원회에서는 7월 23일 제147차 사분위의 결정대로, 상지학원 구성원 등이 추천한 이사 후보 가운데 9명의 정이사를 선임할 예정이다.
정이사 선임 비율은 상지대 대학평의원회와 상지영서대 대학평의원회, 상지대관령고 학교운영위원회, 개방이사, 교육부, 그 밖의 이해관계인 추천 인사로 정해 구재단을 실질적으로 배제했다.
상지학원 정이사 체제 전환은 상지대 정상화의 핵심이다.
상지학원은 지난해 8월 분규 종식 선언 후 공영형 사립대 등 다양한 정상화 방안을 추진 중이지만 사분위가 결정권을 가진 정이사 체제 전환에 발목을 잡혀 어려움을 겪어 왔다.
상지학원 관계자는 "정이사 체제로 전환되면 안정적인 대학 운영을 통해 상지대-상지영서대 통폐합과 공영형 사립대 전환도 강력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imy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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