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기술과 만난 오페라 '사랑의 묘약'

입력 2018-08-02 17:24  

영상 기술과 만난 오페라 '사랑의 묘약'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로맨틱 코미디 오페라의 대명사 '사랑의 묘약'을 현대 영상 기술로 펼쳐내는 공연이 열린다.
서울콘서트매니지먼트는 오는 8~9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도니체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을 공연한다.
1832년 밀라노에서 초연된 이 오페라는 돌팔이 약장수에서 속아 싸구려 포도주를 사랑의 묘약이라고 믿고 마신 시골 청년 네모리노가 우여곡절 끝에 사랑하는 여인 아디나와 맺어지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린다. 네모리노의 아리아 '남몰래 흘리는 눈물'로도 유명하다.
이번 프로덕션의 가장 큰 특징은 프로젝션 매핑(대상물에 영상을 비춰 해당 대상물이 다르게 보이도록 하는 영상기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점이다.
연출을 맡은 이탈리아 연출가 카달도 루소는 "이번 공연을 위해 영상 기술을 많이 활용했다"며 "비디오 프로젝터를 사용해서 투영되는 그림들은 가수 및 무대에서 이뤄지는 작업과 상호 작용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쉽게 말해 네모리노가 아디나를 생각하며 노래를 부르면 배경에 아디나의 형상이 떠오르는 식"이라며 "기술적 요소들로 인물의 감정을 더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휘는 이탈리아 지휘자 마르코 보에미가 맡는다. 8일에는 소프라노 김민지(아디나), 테너 김지민(네모리노) 등 국내 성악가들이, 9일에는 이탈리아에서 주로 활동 중인 성악가들이 출연한다.
sj997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