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폭염에 35명 사망…온열환자 3천명 육박

입력 2018-08-03 19:15  

최악폭염에 35명 사망…온열환자 3천명 육박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전국적으로 사상 최악의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벌써 35명이 일사병 등으로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3일 질병관리본부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이달 2일까지 2천799명의 온열환자가 발생했다.
이들은 병원 응급실에 내원해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열실신, 열부종 등의 진단을 받은 사람들이다. 이들 환자 가운데 35명은 사망했다.
지난 1일과 비교하면 하루 사이에 온열환자는 250명이 늘었고, 사망자는 5명이나 증가했다.
올여름 온열환자는 지난해 여름(5월 29일∼9월 8일) 전체 환자 1천574명을 이미 넘어섰고, 사망자는 2011년 감시체계를 가동하기 시작한 이래 최대치를 기록 중이다.
전체 환자에서 65세 이상은 885명으로 32%를 차지했다. 20대는 242명, 30대는 314명, 40대는 418명, 50대는 573명으로 연령이 많을수록 온열질환에 취약했다.
질환별로 보면 열탈진이 1천526명으로 가장 많았고, 열사병 700명, 열경련 271명, 열실신 212명 등이었다.
발생 장소는 실외 2천114건, 실내가 685건이었다. 집에서 온열질환이 발생한 사람도 348명에 달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본격 휴가철을 맞아 야외활동으로 열탈진 등 온열질환이 급증할 수 있다"며 "관광, 수영, 등산 등 활동 중에는 햇빛을 최대한 피하고 물을 자주 마시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withwi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