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자유한국당은 5일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 재편과 관련, "처음부터 기무사 인적물갈이 결론을 내놓고 국민을 호도하기 위해 지금까지 과정을 진행한 것이란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기무사가 기존의 특권의식과 잘못된 역할에서 벗어나 완전히 새롭게 태어나야 하는 것은 시대적 소명"이라면서 "하지만 개혁이라는 이름으로 정권의 입맛에 맞는 군인들로 기무사를 채우거나 군을 정권에 길들이려는 시도는 결코 용납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군사기밀 요약본인 기무사 문건이 민간단체로 넘어가 공개된 것은 군 기강뿐 아니라 국가안보 차원에서도 심각한 문제"라며 "정부가 문건 유출 경위와 관련자를 철저히 조사해 법적 책임을 묻고 재발방지책을 마련하는 것을 개혁의 시작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당은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6일 특검에 소환되는 것과 관련, "드루킹 게이트 관련 의혹들이 밝혀지고 청와대 핵심 인사들의 개입 여부를 파악해야 한다"며 '성역 없는 수사'를 주문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이 특검 수사에 반발하며 압력을 가하면 가할수록 김 지사가 공범이라는 확증만 커질 뿐"이라면서 "특검 기간을 연장해 드루킹 사건 진실을 남김없이 밝혀야 하며, 국회 차원에서도 국정조사를 통해 진실 규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yjkim8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