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청주시가 상수도요금 인상과 누진제 개편을 추진한다.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오는 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수도요금 현실화 용역 최종보고회'를 한다.
이 자리에서는 수도요금 누진제 관련 산업용은 현행대로 유지하고, 가정용은 3단계에서 1단계로, 일반용과 대중탕용은 4단계에서 3단계로 개편하는 방안이 보고될 예정이다.
또 수도요금을 1년 또는 3년간 인상하는 4가지 방안이 제시된다.
현재 청주시 수도요금 현실화율은 지난해 기준 88.96%로 2014년 통합청주시 출범 이후 지속해서 하락했다.
이는 2016년 한국수자원공사의 원·정수 공급가 4.8% 인상과 고도정수처리시설 및 지북배수지 신설 공사 등 대규모 투자사업 추진 때문이라고 청주시는 설명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청주시 수도요금이 다른 지자체에 비해 저렴한데 급수구역 확대 및 시설투자 등으로 영업비용이 상승하면 경영이 악화해 양질의 수돗물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번 용역보고회를 통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 시민부담을 최소화하고 상수도사업본부의 경영도 개선할 방안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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