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축복이 함께하기를' 제주국제관악제·콩쿠르 개막

입력 2018-08-08 10:22   수정 2018-08-08 21:00

'바람의 축복이 함께하기를' 제주국제관악제·콩쿠르 개막

세계 26개국 4천여 명 16일까지 제주 곳곳에서 다채로운 연주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의 여름을 금빛 관악의 선율로 물들일 제23회 제주국제관악제와 제13회 제주국제관악·타악 콩쿠르가 8일 개막했다.

'섬, 그 바람의 울림'이란 주제의 올해 제주국제관악제에는 세계 26개국에서 총 3천800여 명이 참가했다. 콩쿠르에는 국내 연주자 51명과 해외 연주자 85명 등 모두 136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관악제 참가팀은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 서귀포예술의전당, 제주해변공연장, 서귀포천지연폭포야외공연장, 제주아트센터, 제주대학교 아라뮤즈홀, 제주학생문화원, 서귀포관광극장, 대평리포구 해녀공연장, 고산리해녀마을 자구내포구 등 23개소에서 다양한 금빛 관악의 선율을 선보인다.
올해는 전문 연주의 질을 높이고자 유명 연주자들을 위한 특별공연 자리를 마련했다. 유명 작곡가와 세계 한 지역의 음악작품을 조명하는 연주회로, 다채로운 문화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게 구성했다.

이날 오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개막공연에는 국내 유일 전문도립관악단인 제주도립서귀포관악단과 제주윈드오케스트라가 연합윈드오케스트라를 구성해 웅장한 연주를 선사한다.
한국인 최초로 미국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선우예권은 연합윈드오케스트라와 조지 거슈윈의 '랩소디 인 블루'를 협연한다.
두 팔이 없는 장애를 딛고 일어서 발가락으로 호른을 연주하는 두 번째 협연자 독일의 펠릭스 클리저의 연주는 관람객들에게 큰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제주문화와의 융합을 위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해녀와의 합동공연인 '제주해녀문화와 함께하는 제주국제관악제'와 다채로운 제주의 자연과 함께하는 '우리 동네 관악제'가 진행된다.
다양한 세대가 함께하는 관악축제로 초등학생들을 위한 '국제 U-13 관악경연대회'와 청소년들의 교류 연주회인 '청소년 관악단의 날', 동호인 축제인 '대한민국 관악 동호인의 날'이 마련됐다.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플루트와 타악기의 대가에게서 배우는 마스터 클래스, 관악합주의 효과적인 리허설을 주제로 한 도내 초중고교 순회강연, 관악 발전을 위한 출판사업 등이 이어진다.
오는 16일 폐막하는 이번 제주국제관악제에 대한 자세한 공연 일정은 관악제 홈페이지(www.jiwef.org)와 관악·타악 콩쿠르 홈페이지(www.jejuibc.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원회(☎ 064-722-8704)로 하면 된다.
'바람의 축복이 함께하기를'(Wind Bless You)이라는 비전의 제주국제관악제는 제주도와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가 주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주도교육청,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제주도개발공사, 제주관광공사,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이 후원한다.
bj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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