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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오키나와현 '미군기지 반대'의 상징 오나가 현지사 별세

입력 2018-08-08 20:17  

日 오키나와현 '미군기지 반대'의 상징 오나가 현지사 별세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일본 오키나와(沖繩)현의 미군기지 반대 운동을 주도해온 오나가 다케시(翁長雄志) 오키나와현지사가 8일 향년 6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오키나와 나하(那覇)시 출신인 고인은 후텐마(普天間) 비행장의 헤노코(邊野古) 이전 반대 운동을 이끈 오키나와의 미군기지 반대 운동의 상징적인 인물이다.
회사원 출신으로 나하시 시의원, 오키나와 현의원, 나하시장 등을 역임한 그는 2014년 헤노코 이전 반대를 공약으로 내세우며 오키나와현지사에 당선됐다.
활발하게 헤노코 이전 반대 운동을 펼쳐온 그는 지난 4월 건강검진에서 췌장암이 발견된 뒤 수술을 받고 공무에 임했다.
지난달 27일에는 헤노코 이전을 위한 해안부 매립 승인의 철회를 발표하며 정부와 날을 세우기도 했다.
헤노코 이전 반대운동의 구심점 역할을 하던 오나가 지사가 별세함에 따라 이 문제를 중앙 정부와 오키나와현의 갈등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교도통신은 후임을 뽑는 오키나와 지사 선거의 결과가 기지 이전의 향방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b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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