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숙 명창 '북녘 판소리' 무대…광주 전통문화관서 11일 공연

입력 2018-08-09 15:39  

김광숙 명창 '북녘 판소리' 무대…광주 전통문화관서 11일 공연
평양통일예술단, 북한 가요·민속춤도 준비…무료 관람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은 8·15 광복 73돌을 맞아 토요상설공연 특별기획 '북녘소리 초청 공연'을 오는 11일 오후 3시 전통문화관 서석당에서 개최한다.
평안도와 황해도 지역에서 전승되어 온 '서도소리'의 명인 김광숙(국가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 보유자)과 북한에서 공연예술가로 활동하던 탈북여성들이 주축이 돼 구성한 '평양통일예술단'의 특별한 무대가 펼쳐진다.
첫 무대로 조선 후기 평안도 지역민의 삶과 애환이 스며있는 곡 '수심가'를 김광숙 명창 특유의 청아한 음색으로 들려준다.
이어 '놀량', '몽금포타령·개성난봉가·연평도난봉가·풍구타령'을 김광숙 명창과 서도소리 이수자들이 함께한다.
서도소리는 평안도와 황해도의 민요와 선소리(立唱), 시창(詩唱), 잡가(雜歌) 모두를 일컫는다.
예로부터 대륙과 인접한 거친 풍토에서 북방 이민족과 함께 겨루며 굳세게 살아온 조상의 삶과 애환이 스며있는 민요다.
두 번째 무대는 남한에도 널리 알려진 북한 가요 '반갑습니다·휘파람'과 북한의 민속춤 '목동과 처녀·쟁강춤' 등을 평양통일예술단이 선보인다.
방분옥 평양통일예술단 대표는 "한반도 통일을 대비해 남과 북의 예술교류와 통합의 디딤돌이 되기 위해 활발한 공연을 펼치고 있다"며 "이번 공연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매주 토요일 오후 3시에 열리는 전통문화관 토요상설공연의 관람은 무료다.
오는 18일 토요상설공연은 '우리 소리와 놀이를 찾는 예술단 노롬노리'를 초청해 '농부야∼ 김매러 가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문의 ☎ 062-232-1595.
kjs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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