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3번째 정상회담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10일 철도와 토목 등 남북 경협주가 동반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푸른기술[094940]은 전날보다 26.83% 오른 2만3천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푸른기술과 함께 남북 철도 연결 테마주로 거론되는 부산산업[011390](23.67%), 대아티아이[045390](16.34%), 대호에이엘[069460](11.49%), 에코마이스터[064510](8.92%), 현대로템[064350](4.51%) 등도 크게 올랐다.
특수건설[026150](7.70%), 남광토건[001260](7.35%) 고려시멘트[198440](5.18%), 현대건설[000720](3.23%), 우원개발[046940](2.61%) 등 인프라 건설 관련주도 상승했다.
과거 남북경협 사업을 했던 현대엘리베이터[017800](8.51%)나 개성공단 입주업체인 좋은사람들[033340](4.96%), 재영솔루텍[049630](2.45%), 대북 송전주인 광명전기[017040](4.52%), 제룡산업[147830](4.17%), 선도전기[007610](3.76%) 등도 주가가 올랐다.
여기에 동양철관[008970](9.47%), 대동스틸[048470](7.13%), 하이스틸[071090](3.48%) 등 가스관 관련 종목, 조비[001550](4.61%)와 한일사료[005860](1.95%), 남해화학[025860](1.31%) 등 농업·비료 관련 종목도 동반 상승했다.
이는 남북 정상 간 3차 회담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북측 제의로 오는 13일 열리는 남북 고위급회담에서는 남북정상회담 준비가 주된 의제가 될 전망이다.
6·12 북미정상회담 이후 북미가 비핵화와 종전선언 문제 등을 두고 좀처럼 교착상황을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에서 남북정상회담이 열린다면 두 번째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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