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국고채 금리가 10일 대체로 하락(채권값 상승)하면서 3년물을 포함한 대부분 중장기물이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1.0bp(1bp=0.01%p) 내린 연 2.040%로 장을 마쳐 전날 세운 연중 최저치 기록을 하루 만에 경신했다.
5년물도 연 2.263%로 2.7bp 하락해 마찬가지로 전날 기록한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20년물, 30년물, 50년물도 각각 2.8bp, 2.3bp, 2.3bp 하락하면서 모두 연중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10년물 금리는 연 2.490%로 3.1bp 내렸고 1년물은 보합 마감했다.
강승원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터키 리라화의 급락세로 유럽 은행의 부담이 커지면서 유로/달러 환율이 급락하고 원/달러 환율은 급등했다"며 "그 과정에서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국내 장기금리가 크게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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