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산체스, KIA전 ⅓이닝 10실점…한 이닝 최다실점 타이

입력 2018-08-12 19:02   수정 2018-08-12 19:30

SK 산체스, KIA전 ⅓이닝 10실점…한 이닝 최다실점 타이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SK 와이번스 외국인 투수 앙헬 산체스가 최악의 투구로 KBO리그 한 이닝 최다실점 타이기록을 세웠다.
산체스는 1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⅓이닝 동안 홈런 세 방을 포함한 7안타와 볼넷 2개를 내주고 10실점(9자책)이나 한 채 일찌감치 물러났다.
10실점은 KBO리그 한 이닝 최다실점 타이기록으로 산체스가 역대 4번째다.
이 가운데 ⅓이닝 10실점은 kt wiz 소속이던 돈 로치가 지난해 7월 8일 수원 KIA전에서 기록한 데 이어 산체스가 두 번째다.
경기 시작과 함께 1회에 10실점이나 한 것은 산체스가 처음이다.
출발부터 불안했다. 산체스는 KIA 선두타자 로저 버나디나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뒤 이명기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해 무사 1, 2루 상황을 맞았다.
최형우에게서 병살타성 2루수 앞 땅볼 타구를 끌어냈지만 최항의 2루 송구가 좌익수 쪽으로 빠지면서 선제점을 빼앗기고 계속 무사 2, 3루 위기에 처했다.
산체스는 크게 흔들렸다.
안치홍에게 2타점짜리 우익선상 2루타를 허용하고 김주찬에게는 우전안타를 내줘 다시 무사 1, 3루가 됐다.
이후 나지완을 좌익수 뜬 공으로 잡았다. 이날 산체스가 기록한 유일한 아웃카운트였다.
산체스는 이후 이범호에게 좌월 3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KIA 타선의 공세는 계속됐다.
김민식이 볼넷을 고른 뒤 2루를 훔쳤고, 김선빈이 우중간 적시타를 때려 7-0으로 달아났다.
산체스는 1회에만 두 번째 타석을 맞은 버나디나에게 우월 투런, 이명기에게 우월 솔로 등 연속타자 홈런까지 내준 뒤 0-10으로 뒤처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최민준에게 넘겼다.
KIA는 최민준과 상대해서도 첫 타자 최형우가 우중간 2루타를 친 뒤 김주찬의 내야땅볼 때 SK 3루수 나주환의 실책으로 홈을 밟아 1회에만 11득점을 올렸다.
KBO리그 한 이닝 팀 최다 득점 기록은 13점이다.
hosu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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