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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민주당 큰손, 트럼프 탄핵 위해 113억원 추가 투입

입력 2018-08-14 10:54  

美민주당 큰손, 트럼프 탄핵 위해 113억원 추가 투입
톰 스타이어 "행동해야 하는 때"…11월 중간선거 투표 참여 독려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미국의 억만장자 민주당 후원자인 톰 스타이어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을 목표로 투표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1천만달러(약 113억원)를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다.
스타이어는 13일(현지시간) 미시간주 랜싱에서 열린 행사에서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1천만달러를 더 쓰겠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 더힐 등 미 언론이 보도했다.
스타이어는 2016년 미 대선에서 공화, 민주당 후원자를 통틀어 가장 많은 정치헌금을 냈던 인물이다.
'캘리포니아의 헤지펀드 킹'이라는 별명을 가진 그는 투자자에서 환경운동가로 변신했으며, 근래 들어 트럼프 대통령 탄핵에 앞장서왔다. 2020년 대선 출마설이 나오기도 한다.
그는 이미 '탄핵이 필요하다'(Need to Impeach), '넥스트젠 아메리카'(NextGen America) 등 자신이 이끄는 정치단체를 통해 1억1천만달러를 내놓기로 약속한 바 있다.
스타이어는 "의회는 사실상 망가졌고 오랫동안 그런 상태였다"며 "우리는 다시 시작해야 하는 때, 행동해야 하는 때에 있다. 사람들과 함께 시작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자금은 스타이어가 제안한 트럼프 대통령 탄핵 청원서에 서명한 활동가 수천명을 지원하는 데 투입될 예정이다.
두 단체는 TV·디지털 광고, 우편, 소셜미디어 캠페인뿐만 아니라 직접 대화 등 광범위한 활동을 통해 과거에는 중간선거에 별다른 관심이 없었던 유권자들을 포섭해나갈 방침이다.
'탄핵이 필요하다'는 단체는 선거구당 평균 1만명씩, 550만명의 유권자 이메일 리스트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러한 활동은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움직임이 오히려 그의 지지자들을 결집할 수 있다며 이를 일축해왔던 민주당 지도자들과는 잘 맞지 않는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미 퀴니피액대학이 지난달 말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민주당 지지자의 65%는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다수당이 된다면 의회는 트럼프 대통령 탄핵 절차를 시작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전체 유권자 중에선 39%만이, 무소속 유권자는 42%만이 트럼프 대통령 탄핵을 원한다고 밝혔다.
11월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하원의 다수당이 되려면 23석을 추가로 확보해야 한다.
noma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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