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병원, 입원환자 평가 국립대병원 '최고'

화순전남대병원, 입원환자 평가 국립대병원 '최고'


(화순=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화순전남대병원은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의료서비스 환자 경험 평가'에서 88.23점을 받아 국립대병원 14곳 가운데 최고 점수를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상급종합병원 가운데 중앙대, 인하대, 서울성모, 원광대, 삼성서울병원과 함께 최상위권 병원으로 선정됐다.
이번 조사는 환자를 존중하고 환자의 필요와 선호, 가치에 상응하는 진료를 제공하는지 등 의료서비스의 수준을 국민 관점으로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실시됐다.
상급종합병원 및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 95곳에 입원한 적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지난해 7∼11월 전화설문을 했고, 1만4천970명이 응답했다.
응답자들이 ▲ 간호사서비스 ▲ 의사서비스 ▲ 투약 및 치료과정 ▲ 병원환경 ▲ 환자권리보장 ▲ 전반적 입원경험 등 6개 영역에 대해 매긴 평가점수의 평균은 83.9점이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간호사서비스'에서 91.58점의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환자에 대한 존중과 경청, 병원생활 설명, 도움 요구 시 신속한 처리 등에서 만족스럽다는 평가를 받았다.
숙련도 높은 전문 간호 서비스, 내실 있는 실무교육, 150여 명의 석·박사 간호사 등이 그 밑바탕이 됐다는 평가다.
'투약 및 치료과정'(85.65점), '병원환경'(86.60점), '환자권리보장'(84.17점), '의사서비스'(83.77점)에서도 좋은 점수를 얻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2010년, 2013년 각각 국립대병원 최초로 국제의료기관 인증·재인증을 받을 정도로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병원장과 의료진이 정기적으로 환자 안전이나 고객 불편 사안을 챙기고 양질의 의료서비스 사례를 공유하거나 전시·홍보하는 등 환자 중심 의료서비스 제공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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