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고속도로서 참변…이틀전에도 버스 전복돼 42명 사상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에콰도르 수도 키토의 외곽 지역에서 14일(현지시간) 버스 충돌 사고가 나 24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쳤다고 텔레아마소나스 TV 등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이날 오전 3시께 콜롬비아에 등록된 버스가 키토에서 동쪽으로 약 30㎞ 떨어진 고속도로에서 마주 오던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충돌한 뒤 전복됐다.
사고 지점은 일명' 죽은 자의 커브 길'로 불리는 급경사 도로로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대부분의 사망자는 콜롬비아인이며 베네수엘라인도 일부 포함됐다고 에콰도르 당국은 확인했다. 버스와 충돌한 다른 SUV 차량에 타고 있던 미성년자 3명도 목숨을 잃었다.
콜롬비아와 베네수엘라 대사관은 사상자들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소방대와 응급 구조요원들이 키토에서 2시간 거리에 있는 사고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전복된 버스가 심하게 훼손됐으며 고속도로 옆에 있던 가옥 3채도 일부 파손된 상태였다.
앞서 지난 12일 에콰도르에서는 유명 프로축구팀인 바르셀로나SC 팬들을 태운 버스가 전복돼 12명이 사망하고 30명이 다쳤다.
에콰도르에서는 교통사고가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다. 감시단체 후스티시아 비알에 따르면 교통사고 때문에 하루 평균 7명이 숨지고 약 80명이 다친다.
교통사고 중 96%는 운전자 과실 등 인적 실수로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penpia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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