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999.13
(91.46
2.24%)
코스닥
916.11
(22.72
2.42%)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美국방부 '부하에게 드라이클리닝·약국 심부름' 대변인 감찰

입력 2018-08-16 00:20  

美국방부 '부하에게 드라이클리닝·약국 심부름' 대변인 감찰

(워싱턴=연합뉴스) 송수경 특파원 = 미국 국방부 데이나 화이트 대변인이 부하 직원들에 대한 '직권 남용' 혐의로 내부 감찰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CNN방송이 15일(현지시간) 이 사안에 정통한 4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여러 건의 문제 제기가 접수됨에 따라 수주째 국방부 감찰관실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CNN에 따르면 화이트 대변인은 부하 직원들에게 드라이클리닝 및 약국 심부름, 담보대출 서류 작업 등을 시키며 업무 시간에 자신의 사적 용무를 돕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일부 직원들은 감찰관실에 문제를 제기하자마자 다른 부서로 전보 조처를 받았으며, 해당 직원들은 전보 인사가 자신들의 공개적 항의에 따른 화이트 대변인의 '보복'이라고 여기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화이트 대변인은 눈 오는 날 부하 직원을 시켜 출근길 자신을 차로 국방부까지 데려가도록 했으며, 이 직원이 문제를 제기하자 뒤늦게 비용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윤리 규범은 국방부 관리가 부하 직원에게 업무 시간에 공적인 업무 이외의 활동을 지시거나 요구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
일부 직원들은 CNN에 화이트 대변인이 평소 너무 바쁜 탓에 자신들이 자발적으로 심부름 등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으나, 국방부 규정은 이러한 정상참작을 허용하지 않을 정도로 엄격하다고 CNN은 전했다.
다만 화이트 대변인이 연방 규정을 위반한 사실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CNN은 덧붙였다.
당사자인 화이트 대변인과 감찰관실은 CNN의 반응 요청을 거부했다.
존 매케인 상원 군사위원장의 외교정책 보좌관 등을 지낸 화이트 대변인은 지난해 4월 국방부대변인에 발탁됐다.
그의 거취는 감찰관실의 조사 결과 보고서가 나오는 대로 최종적으로 제임스 매티스 국방부 장관이 결정 정하게 된다.
매티스 장관이 감찰관실의 조사 착수 전에 화이트 대변인의 비위 사실을 미리 인지했다는 징후는 없다고 CNN은 전했다.


hanks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