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전도성 뛰어나면서 저렴한 전자기기 복합잉크 개발

입력 2018-08-16 10:12  

전기 전도성 뛰어나면서 저렴한 전자기기 복합잉크 개발
한국전기연구원, 원천특허 출원하고 민간업체에 기술이전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은 전기 전도성은 월등하면서 저렴한 차세대 복합잉크를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전기연구원 소속 나노융합기술연구센터가 '꿈의 나노소재'라 불리는 그래핀을 구리에 합성해 가격은 낮추면서 전기 전도성이 뛰어난 '구리-그래핀 복합잉크'를 만들었다.
전자기기 배선과 회로, 전극으로 사용하는 전도성 잉크를 만들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소재는 귀금속인 은(Silver)이다.
은은 전기 전도도가 높고 잘 산화하지 않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가격이 매우 비싸다.
은과 비슷한 성질이 있으면서 가격은 훨씬 싼 구리가 대체소재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구리는 은보다 녹는 점이 높고 공기 중에 노출되면 표면에 쉽게 산화막을 형성해 전기가 잘 흐르지 않는 단점이 있다.
연구팀은 구리 대신 그래핀에 주목했다.
그래핀은 흑연의 표면층을 한 겹만 떼어낸 탄소 나노소재로 구리보다 전기가 100배 이상 잘 통하는 신소재다.
마이크론(1마이크론은 1/1000㎜) 크기 정도의 구리 입자 표면에 여러 층의 그래핀을 용액으로 합성하는 방법으로 저렴하면서도 산화하지 않고 전기 전도도가 우수한 '구리-그래핀 복합잉크'를 제조했다.
한국전기연구원은 해당 기술을 원천특허 출원하고 민간업체에 기술을 이전, 상업화하기로 했다.



seam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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