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주간 정치·헌법·분권 등 다뤄…최장집 등 유명인사 강사 참여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정의화 전 국회의장이 부산에서 '민주시민강좌'를 개설했다.
정 전 의장은 오는 31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11월까지 매주 목요일 부산 동구 초량동 ‘정의화 전 국회의장 기념관'에서 민주시민강좌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12주간 열리는 이번 강좌의 주제는 정치, 외교, 헌법, 사회학, 지방분권 등 다양하다.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가 '민주주의와 민주시민교육'을 주제로 첫 강사로 나선다.

강원택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김준기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박형준 동아대 사회학과 교수 등 학계와 정계 유명 인사들이 연단에 선다.
정 전 의장은 이번 1기 강좌에 이어 내년 봄과 가을에 한 번씩 강좌를 더 개설할 계획이다.
부산뿐만 아니라 서울, 대구, 광주에서도 그 지역에 맞는 정·관계 인사를 초청해 강좌를 진행할 계획이다.
강좌를 녹화하고 강연 원고를 교정해 책으로도 출판한다.
1기 강좌는 기념관 강의실이 좁아 수강생을 30명으로 제한했다.
다만 많은 시민의 참여를 위해 31일 첫 강좌와 11월 16일 마지막 강좌는 부산일보 대강당에서 공개 강좌로 열린다.
정 전 의장은 "의정활동을 하며 늘 민주시민 의식을 고취하는 문제를 고민했다"며 "마침 지난 2월 기념관 개관을 계기로 고향 부산에서부터 전국의 석학과 전문가를 모시고 나라의 미래를 위한 좋은 말씀을 듣기로 했다"고 강좌 개설 배경을 설명했다.
ljm70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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